'지붕이 없는 미술관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
연홍도(鳶洪島)
예술의 섬,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섬 연홍도는 고흥반도에서 거금도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.
‘섬 속의 섬’이라고도 하며, 면적 0.55㎢, 해안선길이 4㎞입니다.
거금도 서쪽 1㎞ 해상에 있으며, 거금도와 금당도 사이에 있습니다.
원래는 돌산현에 속하였으나 18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.
300여 년 전 밀양박씨가 처음 입도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.
넓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연(鳶)과 같다 하여 연홍도(鳶洪島)라 부르다가
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져 있다 하여 연 ‘연(鳶)’자를 이을 ‘연(連)’자로 바꾸었습니다.
섬의 지형이 말의 형상과 같다 하여 마도(馬島)라 불렀다는 설도 함께 전해집니다.
섬 모양은 ‘ㄱ’자형이며, 최고점은 81m로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해안은 대부분 사질해안이나 곳곳에 암석해안도 있습니다.
1월 평균기온 0℃, 8월 평균기온 26℃, 연강수량 1,389㎜입니다.
우리 연홍도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습니다.
주요농산물로는 콩·녹두·양파·마늘·고추 등의 밭작물이 있습니다.
근해에서는 멸치·노래미·낙지 등이 잡히며, 김·미역·톳의 양식도 이루어집니다.
서쪽의 모래 해변에는 동백나무·곰솔 등이 무성한 몽돌 해수욕장이 있습니다.